2014. 1. 7. 02:37

世界革命戦争宣言

銃をとれ!

さようなら世界夫人よ

ふざけるんじゃねえよ

ブラッド・ブラッド・ブラッド

 

1. 69년 12월 결성, 72년 1집을 발표하며 모습을 드러낸 일본의 2인조 급진적 펑크 밴드 두뇌경찰. 밴드명은 프랭크 자파의 Who Are The Brain Police? 라는 곡 명에서 따왔다. 두뇌경찰은 일본의 펑크 밴드의 조상격의 위치에 있다. 

 

2. 우리나라에선 무명에 가까운 밴드. 60년대 말부터 70년대의 일본 학생운동, 공산운동을 말아먹은 전공투, 적군파를 지지하는 급진적인 밴드이기 때문. 1집은 현재까지 미제사건으로 남은 3억엔 탈취사건의 범인 몽타쥬를 앨범 자켓으로 삼았고, 수록곡 하나하나가 문제투성이라(세계 혁명 전쟁 선언, 적군 병사의 시, 총을 들라! 등) 발매 전에 금지 처분을 받고, 두달 뒤 2집을 발표하고 활동을 한다.

 

3. 전공투, 적군파는 쫄닥 망해 시대 흐름에 넘어가고, 남은 적군파 테러리스트 일부만 해외를 근거지로 끈질기게 버티지만 사실상 실패로 끝났다. 두뇌경찰 역시 75년, 3년간 총 6장의 앨범을 발표한채 해체를 하고 각자의 길을 걸었다. 그러다 90년에 1년 한정 재결성을 하여 앨범을 발표. 그리고 01년에 30년만에 금지 딱지를 떼고 1집을 CD로 발매하면서 현재는 두 명의 멤버를 더해 4인조로 여전히 급진적인 펑크 밴드로 활동중이다.

 

4. 참고로 보컬, 기타를 담당하는 PANTA는 인디로 내려온 제복향상위원회의 프로듀서, 음악감독을 맡기도 했다. 제복향상위원회가 사회파 아이돌 성향인 것도 PANTA의 영향도 있다.

Posted by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