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 11. 22:47


1. 30세 이상이 참가 할 수 있는 어른 AKB48 멤버 모집에 전 모닝구 무스메 이치이 사야카가 응모해 결선까지 가서 많은 화제가 됐고, 하로프로 팬들 사이에선 분노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치이는 합격하지 못하고 탈락, 츠카모토 마리코 라는 37세 두 아이의 어머니인 미인 일반인이 합격했다. 그리고 이치이는 아리요시 반성회에 출연했다. 모무스를 배신해 버렸다 라는 주제를 들고.


2. 이 방송에서 나와 어른 AKB48 멤버 모집에 응모한 이유를 두 가지 들었다. 하나는 OG 중심으로 결성된 드림 모닝구 무스메에 불리지 않았다는 점, 또 하나는 나이도 30이 됐고, 다시 한 번 더 빛나고 싶어서 지원했다고 한다. 

드림 모닝구 무스메는 불리지 않은 이유로 소속사가 달라 어른의 사정으로 그렇게 됐다고만 하는데 정작 다른 소속사로 간 고토 마키, 이시구로 아야, 더 일찍 그만두고 인디에서 활동하고 있는 후쿠다 아스카도 콘서트에 출연하거나 메세지를 보내거나 다 했다. 왜 자기에겐 아무말도 없는지에 대한 이유를 모르는건지 알면서도 말 하지 않는건지 모르겠지만 이 시점에서 이미 그나마 정이 남아있던 팬들도 오만 정이 다 떨어졌을 것이다.


3. MC와 패널들은 한결같이 비판적인 입장에서 이치이를 대했다. 어른 AKB48의 화제성을 만들기위해 돈 받고 참가 한거 아니냐는 돌직구도 던지고, 붙지 않으면 꼴사나운거라는 말도 들었다. 게다가 모무스 나가서 이치이 사야카 in 큐빅크로스를 했던 점을 들어 아이돌을 그만두고 록계열로 갔으면서 왜 다시 아이돌을 하려고 하냐는 질문에 어른이 됐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바로 이름 팔려고(유명세를 얻으려고) 한 짓이구나 라는 지적을 받는다.


4. 그 땐 어렸고, 지금은 어른이 되었다고 그 때와는 다르다고 주장하고 싶은 모양인데 아리요시는 단번에 '그 땐 어렸었지 라고 하는 사람은 지금도 똑같아. 죽을때까지 그런 소리를 하지.' 라고 바로 받아쳐버렸다. 맞는 말이다.


5. 미소기(禊) 시간에 48그룹을 패러디한, 온천, 사우나, 목욕 등을 좋아하는 OFR48에 응모하는 것. 이 오디션에서 이치이는 자신의 데뷔곡인 섬머 나이트다운을 불렀다. 정말 마지막까지 뻔뻔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1:3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 OFR48로 활동하는 것이 결정됐다. 그리고 OFR48 멤버로서 무대에 오른 모습을 마지막으로 방송은 끝이 났다.


6. 모무스 시절의 이치이와는 다른 사람으로 밖에 안보인다. 어떻게 보면 어른이 됐다는 말은 맞는 말인 것 같다. 다만 안 좋은 의미로. 잠깐이지만 화제를 모아서 이렇게 방송에도 출연했다. 이치이로선 이 기회를 잡고 싶겠지만 이 화제성은 오래 가지 못할테고, 문제 발언을 일삼다 다시 사라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Posted by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