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야시 하루카 아나운서 갑작스런 퇴사

3월 4일에 갑작스런 TBS를 퇴사. 이유는 컨디션 불량. 몸이 안좋다고 해도 예고도 없이 너무 갑작스런 퇴사라 여러가지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지금까지 기사, 추측, 소문들을 정리해보면...

1. 1월말에 열애소식이 보도된 것이 충격이었다 설.

2. 열애 보도된 상대 남자에 관한 문제 설.

3. 열애 보도로 위에서 뭐라하고, 내정된 보도 방송도 취소되어서 충격이었다 설

인데, 우선 보도된 열애 소식을 보면...

주간 포스트에 찍힌 투 샷인데, IT기업을 설립한 기업가와 롯폰기 고급호텔에서 식사를 하고, 운전기사 딸린 마이바흐를 타고 갔다는 내용이다. 초세레브 데이트이긴 하지만 문제될 점은 하나 없다. 얼마 뒤 라디오 방송 타마무스비에서 쓴웃음으로 인정하기도 했고.

열애가 보도되기 얼마 전, TBS 보도 방송인 NEWS23의 젠바 아나운서 후임으로 메인캐스터로 발탁됐다고 발표났고, 보도 방송의 메인을 맡게되어서 본인도 기뻐하고 있던 차였는데 문제가 이상하게 흘러가기 시작한 것은 2월부터.

2월 중에 갑자기 블로그가 통채로 날라갔고, 2월 말부터는 방송 출연도 없어지면서(2월 20일이 마지막 출연) 인터넷에서 설마 퇴사하는건가 하면서 술렁댔다. 그리고 3월이 되니까 NEWS23에서 코바야시가 하차하고, 다른 아나운서가 대신 들어간다고 발표했고, 그 다음 날 퇴사한다고 발표하고, 바로 홈페이지에서 프로필이 삭제됐다.

블로그와 프로필 이야기를 한 이유가, 이때까지 아나운서가 정식으로 퇴사하고 나서도 일주일에서 길면 한 달까진 블로그와 프로필은 남겨두곤 했다. 홈페이지 업데이트가 느린걸로 유명한데, 이번따라 칼같이 삭제해버린데다 프로필을 삭제하기 전에 블로그부터 삭제해버린게 의아했다. 블로그에 문제가 될만한 내용이 있었다면 그 날짜에 해당하는 글만 지우면 되는데 통채로 지워버렸으니...

그럼, 위에 적은 퇴사 이유로 추측되는 이야기를 하나씩 해보자면...

1. 1월말에 열애소식이 보도된 것이 충격이었다 설.

코바야시 아나운서가 열애 보도 된 것이 이번이 두 번째야. 첫 번째는 몇 년전에 TBS 사원과 길거리에서 키스하는 사진을 찍혔었는데, 그땐 TV나 라디오에서도 언급하면서 네타삼아 웃어 넘겼었다

이런식으로.

보도되는거야 싫긴 하겠지만, 보도됐다는 이유만으로 충격받아서 퇴사했다고 보기엔 힘들다.

2. 열애 보도된 상대 남자에 관한 문제 설.

이건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되지 않은 어디까지 정말 소문에 불과하지만, 남자쪽에 아내 혹은 다른 여자가 있다는 얘기와 남자의 회사에 문제가 있다는 식의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코바야시가 저런 상대인줄 모르고 만났다가 상심했다는 설. 이건 아직 뒷받침할 근거가 없는 설이라 길게 이야기 할 것도 없다.

3. 열애 보도로 위에서 뭐라하고, 내정된 보도 방송도 취소되어서 충격이었다 설

이건 이런저런 스포츠지에 보도되는 내용이기도 한데, '칠칠맞게 보도방송할 아나운서가 사진이나 찍히다니' 혹은 2번 설까지 포함해서 '저런 문제 있는 남자랑 찍히다니' 등 위에서 하도 뭐라고해서 내정되었던 보도 방송에서 짤렸다는 설(혹은 자신이 그만뒀다는 설). 그래서 충격으로 그만뒀다는 이야기인데, 단순히 열애 보도 났다고 보도 방송에서 짤린다는건 말이 안되는 이야기. 이전까지 보도 방송을 맡는 아나운서가 열애 보도가 나도 별반응 없이 계속 잘만 방송했었으니.

정말 단순히 열애보도가 났다는 이유로 짤린다는건 TBS가 욕을 얻어먹을 일이다. 그래서 단순히 열애보도라기엔 다른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해서 2번 설이 나오기도 했다.

어쨋든 일단 표면적인 결론은 위의 이유를 포함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한계가 와서 퇴사한다는 것.

건강상의 이유라면 휴식를 취한 뒤에 다시 복직하면 될텐데 어째서 퇴직했을까 라는 의문도 있다. 다른 방송국 예를 들 것도 없이 TBS 선배인 미즈노 아나운서 같은 경우엔 2년차에 지병인 천식으로 1년 넘게 휴식을 하고 복직해서 지금까지 아나운서로 잘 활동하고 있기도 하고.

그리고 퇴직한다고 하면 유급휴가도 처리하면서 3월말에 퇴직하는게 일반적인데, 그런 것도 없이 퇴사를 서둘렀다는 점도 그렇고. 그래서 코바야시 아나운서 쪽에 문제가 있던게 아닌가 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어쨋든 찝찝한 의문점만 남긴채 건강상의 이유로 퇴사했다. 퇴사 인사는 3월 4일 담당하고 있던 라디오방송 타마무스비에서 코바야시 아나운서 대타로 출연한 호리이 아나운서가 대독하는 것 뿐이었다.

평소 좋아하는 아나운서가 이런 식으로 퇴사하는게 정말 안타깝다. 퇴사를 했으니 이제 휴식을 취하면서 건강을 회복하고 어떤 경로로든 다시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랄뿐인데, 그럴 것 같진 않고...

3월 7일 타마무스비에서도 코바야시 하루카 퇴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역시나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동안 쌓인게 이번 일을 계기로 터진건가 싶기도 하고...

코바야시 아나운서 대신에 NEWS23를 담당하는 아나운서는 킨스마 등으로 친숙한 코마다 켄고 아나운서와 미나가와 레이나 아나운서. 아침 4시에 하는 하야도키!도 담당하고 있는데, 하차하는걸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