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206 M-1 그랑프리 2015

01. 메이플 초합금

02. 바카요 아나타와

03. 슈퍼 마라도나

04. 와규

05. 쟈루쟈루

06. 긴샤리

07. 하라이치

08. 타임머신 3호

09. 트렌디엔젤

최종결전 01. 긴샤리

최종결전 02. 트렌디엔젤

최종결전 03. 쟈루쟈루

우승발표

5년만에 열린 M-1 그랑프리. 간만에 실시간으로 챙겨봤다. 인상에 남을만한 한방은 없었지만, 전체적으로 재밌었다.

메이플초합금, 바카요아나타와 시작으로 연속으로 강렬한 캐릭터가 등장. 메이플초합금의 빨간남성, 실방달릴땐 설마 했는데 나중에 다시보니 역시 첫 마디가 지크 지온이었다. 마지막에 더듬었지만 문제될 부분은 아니었고. 바카요 아나타와는 전에 무슨 방송에 출연했을때 했던 네타가 재밌어서 좋은 성적 기대한 콤비였는데 역시 초반에 등장한 콤비라서 그런가. 슈퍼 마라도나는 준준결승에서 했던 네타를 조금 다듬은 네타. 중간중간에 변경한 부분은 준준결승때 네타가, 오치무사 부분은 결승에서 했던게 좋았다. 와규도 괜찮았고. 쟈루쟈루는 같은 구성의 네타를 최종결선에서 해버렸다. 이때까지 M-1과 THE MANZAI에서 같은 구성의 네타를 두 번해서 우승을 놓친 경우가 여러 번 있었는데 그 리스트에 쟈루쟈루가 추가됐다... 아깝다 재밌었는데. 긴샤리는 재밌긴 한데 난 아직까진 긴샤리의 매력을 잘 모르겠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던 하라이치는... 가슴아파서 두 번 보기가 힘들다. 그리고 레이지의 고득점이 이해가 안가기도 했고. 타임머신 3호는 최종결선 올라가나 했는데, 패자부활전에서 올라온 트렌디엔젤이 기세좋게 올라갈 줄이야.

개인적으로 슈퍼 마라도나, 쟈루쟈루, 타임머신 3호, 트렌디엔젤 중에서 3팀이 올라가나 했는데 긴샤리가 최종결선에 올라갔다.

그리고 결국 트렌디엔젤의 우승. 샌드위치맨에 이어 두 번째로 패자부활전에서 올라온 콤비의 우승이다. 납득이 갈만한 우승이었다. 패자부활전에서 올라온 콤비가 우승했으니 또 준결승 심사위원의 자질 논란이 일어나지 않을까.

이번 심사위원은 언터쳐블이 된 언터쳐블을 제외하고 역대 우승콤비에서 한 명씩 나왔다. 이거에 대해서 찬반이 있었는데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하지만 내년엔 변경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

그나저나 우에티는 언제까지 예쁠껀지... 농담 좀 보태서 방송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건 변함없이 빛나던 우에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