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18. 03:15


오프닝


심사위원이 멋지게 등장하는게 불만인 하마짱...




퍼스트 스테이지 NO.01 - 후지사키마켓


라라라라이로 잇파츠야 취급받는 후지사키마켓. 최근엔 만담 등으로 결과를 내며 잇파츠야로 끝나지 않겠다는 모습이 강하게 전해지고 있는 와중에 킹 오브 콩트 결승 진출까지 달성했다. 

라라라라이 말고는 네타를 보는건 처음이다. 오치가 약한 느낌이지만, 재밌는 콩트. 심사위원 말대로 순서가 첫 번째가 아니었다면 하는 마음도 있다. 그래도 후지사키마켓은 잇파츠야 취급은 덜 받게 될 듯 싶다.




퍼스트 스테이지 NO.02 - 정글포켓


올해들어서야 정글포켓의 네타를 제대로 봤었다. 생각외로 재밌어서 기대했는데, 이전 TV에서 봤던 네타 정도라 아쉬웠다. 물론 재밌긴 했지만 킹 오브 콩트 용 새로운 네타를 기대했는데.




퍼스트 스테이지 NO.03 - 사라바 세이슌노 히카리


우승후보로 지목됐던 콤비였지만... 그냥 별 재미 없었다. 츳코미가 왜 이렇게 약하지. 영 시원하지 않다. 왜 이렇게 된거지. 불륜건도 이젠 완전히 오픈됐으니 이제 다시 올라가는 일만 남았는데. M-1의 와라이메시가 오버랩 된다.




퍼스트 스테이지 NO.04 - 코로코로 치키치키 펫퍼즈


완전히 처음보는 콤비.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내용도 유치할진 모르지만 편하게 볼 수 있는 콩트고. 나달의 캐릭터도 독특하고 앞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경력이 짧아서 어디까지 활약할지는 불안하지만.

그건 그렇고 저 BGM 어디서 들었던건가 했더니 클라나드...




퍼스트 스테이지 NO.05 - 우시로시티


우시로시티의 네타가 재밌다고 생각했던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설정은 재밌어보이는데 터지는 부분이 없다.




퍼스트 스테이지 NO.06 - 밤비노


단손이 재밌다고 생각한 적 없어서 딱히 따로 네타를 찾아보거나 하진 않았는데, 이번 네타는 재밌었다. 실력이 탄탄해 보여서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퍼스트 스테이지 NO.07 - 더 기스


개인적으로 아이디어는 정말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재미라는 측면이 아쉬웠다. TV에 안어울리는 콩트인건가...




퍼스트 스테이지 NO.08 - 롯치


패턴도 내용도 뻔하지만 빵터졌던 네타. 이 네타까지 봤을땐 롯치가 우승할거라고 생각했는데...




퍼스트 스테이지 NO.09 - 아키나


다른 방송에서 봤을땐 재밌었던 콤비였는데, 이번엔 아쉬웠다. 시타라 말대로 4분짜리 콩트는 아닌거 같았다. 개인적으로 작년 네타가 좋았다...




퍼스트 스테이지 NO.10 - 쿄쇼


괴기한 설정의 네타. 마음에 들어서 우승은 무리일지라도 파이널 스테이지에는 진출할 줄 알았는데... 맛짱이 예전의 나였으면 좋았을거라고 했었다. 곳츠시절 맛짱이라면 그럴지도.




파이널 스테이지 - 정글포켓


바로 한 달전에 바나나맨 방송에서 봤던 네타. 이 블로그에도 올렸었다. 여기보단 바나나맨의 폭소 드래곤에서 했던게 퀄리티가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것보다 사이토가 방송인으로서 능력이 어느새 이렇게 늘었나 싶어서 놀랐다. TV 출연횟수가 많은 만큼의 성장을 보여서 괜히 기쁘다. 네타로도 방송인으로도 앞으로 안정적인 트리오로 자리잡을 듯 싶다.




파이널 스테이지 - 후지사키마켓


첫 번째 네타도 두 번째 네타도 괜찮았다. 설정도 연기도 좋았는데 홈런 한 방이 없는게 아쉬울따름.

앞으로의 네타가 기대되는 콤비다. 연말의 만담대회에서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파이널 스테이지 - 밤비노


어디서 봤는지는 기억 나지 않지만 본 적 있는 네타. 기술력에 감탄한 네타. 잇파츠야 취급은 받지 않겠구나.




파이널 스테이지 - 코로코로 치키치키 펫퍼즈


퍼스트 스테이지 보다 재밌었다. 롯치의 우승이 아슬아슬 할지도? 라고 생각했었는데...




파이널 스테이지 - 롯치


정말 무슨 짓을 하는거냐고 묻고 싶었던 네타였다. 코 앞까지 왔던 우승 기회를 이렇게 날려버릴 줄이야. 왜 이 네타를 선택했는지 모르겠다. 보면서 그냥 힘이 쭉 빠지는 네타였다. 완전히 재미없는 네타는 아닌데 결승에서 할 네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과발표


결과는 당연히 코로코로 치키치키 펫퍼즈의 우승. 밤비노가 준우승.




퍼스트 스테이지 점수표.


최고점과 최저점의 차이가 가장 적었던 심사위원은 시타라. 차이가 가장 컸던 심사위원은 미무라.



파이널 스테이지 점수표.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4명의 심사위원에게 최고점을 받았던 롯치가 파이널 스테이지에선 4명의 심사위원에게 최저점을 받았다.





이번으로 벌써 8회째인데 여전히 불안정한 대회인 점은 아쉽다. 내년에 또 어떤 식으로 바뀔지 모를 대회라는건 좋게 말하면 고민이 많다는거고, 나쁘게 말하면 갈팡질팡 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또 방식을 바꿔서 이번엔 심사위원을 따로 모셨지만, 다섯 명으론 부족해보였다. 적어도 두 명은 더 있었으면 하는데. 웃짱난짱이 나왔으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우라방송도 있고, 나오지 않겠지...

관객 대신 준결승 진출자를 다시 데려왔으면 하는 마음도 있고. 여러모로 또 고쳐야 할 부분이 많이 보인 대회였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시청률이 15%나 나오면서 작년 8.3%에 비해 크게 올랐다. 폐지 떡밥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요시다 아나운서 잔실수가 너무 많다... 큰 방송 많이 맡아봤는데도 이러네...

Posted by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