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2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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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로, 7년간 신세를 진 TBS를 퇴사합니다. 

편지를 회사에 전해주신 분들, 블로그에 코멘트를 남겨 주신 분들, 경기장과 거리에서 말을 걸어 주신 분들, TV를 통해 따뜻하게 응원해 주신 여러분 덕분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이상 힘이 생겨, 지난 7년간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뭐니 뭐니해도 가장 좋은 환경의 직장이었습니다. 

하고 싶다고 생각한 것에 도전시켜주고, 언제나 등을 밀어주는 상사, 가족처럼 따뜻하고 아늑한 아나운스 부의 동료들, 함께 좋은 것을 만들자! 재미있는 일 하자! 같은 열정을 가지고, 동료의 일원으로 맞이해준 스탭들. 내정 이래 절대적인 마음의 버팀목이었던 동기이자 친우 실비아. 


그리고, 항상 응원 해주고, 서포트 해준 가족에게는, 아무리 감사해도 모자랄 정도입니다. 


놀랍게도 아버지가, 이 블로그가 사라져 버리기 전에... 그리고 며칠에 걸쳐, 모든 페이지를 출력 해주었습니다. 다시 그것을 되돌아 보니, 즐거웠던 추억만이 떠올라,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매일의 추억이 보물입니다. 


매우 충실하고 행복한 TBS 아나운서 인생이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새로운 길을 착실히 걸어 가겠습니다! 


언젠가 어디선가 다시 만나요! 


그때까지, 잊지 말아주세요. 

7년간 감사했습니다. 


마스다 에리나☆마스팡

Posted by -a